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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364
의과대학 진미림 교수, 2024년도 제34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 수상
- 수정일
- 2024.07.16
- 작성자
- 메디컬홍보팀
- 조회수
- 363
- 등록일
- 2024.07.16
▲진미림 교수(우측)
의과대학 진미림 교수가 제2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에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수여하는 보건의료분야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진미림 교수는 한국응용약물학회에서 발간하는 Biomolecules & Therapeutics 저널에 게재한 “Phytochemicals That Act on Synaptic Plasticity as Potential Prophylaxis against Stress-Induced Depressive Disorder” 제목의 논문으로 수상하였다.
한국의 우울증 유병률은 남자 3.9%, 여자 6.1%로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또한 우울증 환자 수는 연평균 7%씩 증가하고 있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살률 증가를 초래하는 심각한 질환이나 효과적인 치료법은 부족한 상황이다.
우울증의 발병 기전은 복잡하고 명확히 알려진 바가 적으나, 최근 대두되는 시냅스 가소성 (synaptic plasticity) 이론은 뉴론 변성 (neural alteration) 및 시냅스 기능실조가 우울증의 주요 메커니즘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본 논문은 동물모델과 우울증 환자의 병리학적 기전으로서 시냅스 가소성 (synaptic plasticity)의 변화를 세포 및 분자적 수준에서 설명하고, 스트레스로 유발된 비정상적인 시냅스 활성을 조절할 수 있는 생리 활성물질로서 피토케미컬 (phytochemicals)의 중요성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Flavonoids, terpenes, saponins, lignans 등의 생리활성 물질들이 뇌유래신경영양인자(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 BDNF)의 발현과 분비를 상향조절하여 신경 손실을 억제한다. 또한, 스트레스 유발 우울증 동물모델에서 TrkB, ERK, Akt, mTOR를 포함하는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하여 신경세포의 성숙과 시냅스 수를 증가시키는 연구 결과들을 보였다. 나아가, 임상시험에서 우울증 환자의 스트레스 관련 매개 변수를 억제하고 안전성과 내약성이 좋은 것으로 보고된 피토케미컬에 대한 리뷰를 통하여, 이들의 일상적인 섭취가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 손상과 우울증을 예방하는 잠재적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잘 기술하고 있어 우수 논문으로 선정되었다.
그림. 우울의 시냅스 가소성 분자적 메커니즘
A. Without stress B. Stress induced depressive status
Yoon et al. Biomol Ther(Seoul). 2023
용어 정리
시냅스 (synaps): 신경세포(뉴런)이 세포들과 접촉하여 정보가 오가는 부분
시냅스 가소성 (synaptic plasticity): 신경의 시냅스가 활동의 증가 또는 감소에 반응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강화 또는 약화되는 능력
피토케미컬 (Phytochemical): 식물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유기화합물